라하잉글리시

집 거실 한편에 영어 공부방을 하기로 결심하고

많은 세미나를 들었던 지난 1년 동안

어떤 분께서 제가 시작하려는 일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으로 말씀하셨어요

악의는 전혀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

그 말은 사실 제게도 많은 의심을 심어주었던 것 같아요

1년 동안 애썼던 몸과 마음이 물거품이 될까 봐 불안하기도 했어요

그런데

홍보가 금지되어 있는 지역 카페에 저희 공부방을 소개해주신 어머님도 계셨고,

등록하시고 여기저기 좋은 소문을 내주신 어머님도 계셨어요

진심으로 제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신 어머님도 계셨고,

학교에서 홍보지를 전달할 때 도와주려고 내 주위를 계속 맴돌았던 아이도 있었어요

(나중에 그 아이 어머님과 통화하다가 왜 그 아이가 내 주위를 계속 서성였는지 알게 됐어요

전화 끊고 감동받아 눈물이 나더라고요)

그리고 사람들이 내가 라하 홍보대사인 줄 안다며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해준 고마운 지인도 있었죠

그래서 Starter 1,2 class가 채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

고작 4개월 차,

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

원하는 커리와 방향이 다르고

또한 저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아 등록을 하지 않은 어머님들도 계시겠지만,

그것조차도 제게는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